척척석사 제이의 이것저것

친구가 평택에 살고 있어서 종종 다녀오는데 갈 때마다 늘 가는 고깃집이 있어요🙂 정말 "고기" 그 자체가 맛있는 집인데 고기를 또 맛있게 구워주셔서 주변 지인들에게 폭풍 추천하는 집이에요.

이번에 오랜만에 친구네 놀러가서 방문했어요! 원래 항상 웨이팅을 30분-1시간 정도 하는 집인데, 이번엔 오후 7시 30분 정도 갔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웨이팅은 안쪽에 카운터에 말씀드리면 등록하실 수 있어요! 직원분께서 카운터 옆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수동으로 이름을 적고, 불러주시는 시스템이에요. 

https://naver.me/5nerML7T

요기는 본점이고, 최근 고덕에도 지점이 생긴 것 같은데 방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일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세요!!! 저도 저번에 일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휴무라 그래서 친구랑 멍~ 하며 '무슨 고깃집이 일요일에 쉬어..?' 했던 경험이 있어요😂😂😂

매장 앞 주차공간은 좁고 협소한 편이라, 건너편(빨간색 부분)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가곤 합니다. 로컬 친구가 괜찮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아요🤫 대놓고 매장 앞만 조심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들어가면 자리는 굉장히 많아요. 자리에 앉으면 밑반찬을 바로 내어 주셔요. 딱 하나 불편한 점은 자리에 띵동이 없어서 내향인인 분이나 목소리 작은 분들은 주문에 어려움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 

자리에는 가게 이름 답게 연탄이 활활 타고 있어요. 손님이 오자마자 바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본 찬은 이렇게 내어주시고, 셀프바에 가면 쌈무, 오이+산고추 피클이 추가로 있어요. 번데기와 샐러드(?), 파채는 셀프바에 없어서 필요하시면 요청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쌈장이 기본 쌈장에 양념을 하신 것 같아요. 깨소금도 많이 들어가고 고소해서 맛있어요! 그리고 파채도 꼬숩고 엄청 맛있습니다 :) 

친구가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손이 커서... 저희는 두명이서 삼겹살 3인분과 목살 1인분을 시켰어요. 사장님이 몇 분이시냐고 물어보더라고요😂😂😂 1인분은 200g으로 다른 집 대비 양이 많은 편이고, 가격은 최근에 조금 올랐는지 메뉴판에서 수정되어 있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집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고기와 서비스를 즐기실 수 있어요! 

가운데가 목살, 양 옆이 삼겹살이에요. 버섯을 통으로 내어주시고, 된장찌개는 처음에 바로 같이 주세요. 추가는 천원입니다!  

고기는 직원 분이 전부 구워주시는데 정말 바쁘게 테이블을 돌아다니시며 구워주세요. 삼겹을 먼저 가운데 가지런히 잘라서 구워주시고, 목살은 통으로 사이드에 두고 나중에 구워주셨어요. 화력이 좋은 편이라 고기는 금방 구워지는 편이고, 익은 고기는 드셔도 좋다는 말과 함께 사이드로 빼주세요. 

고기를 소금에 살짝 찍어 드셔보시면 고기에서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 집은 그냥 고기 자체가 맛있는 집 이에요 :) 쌈이랑 즐기셔도 좋고, 쌈무랑 파채랑 즐기셔도 어떻게 먹어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친구가 끊기는 게 싫다며 고기를 많이 시켜서 그런지, 먹는 속도에 비해 고기가 불판에서 오래 올려져 있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후반으로 갈 수록 다소 뻑뻑한 느낌이 있었어요. 보다 맛있게 드시고 싶다면 중간중간 주문하시는 걸 추천해요! 

저랑 친구는 원래 삼겹파인데, 오늘은 목살이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갓 구워진 목살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 다 먹고 냉면을 먹자던 친구는,,, 중간에 수저를 놓아버리고 저희는 남은 고기를 열심히 마저 먹는 것으로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 집은 평택 친구네 갈 때면 고기 먹으러 친구네를 방문할 정도로 항상 가는 집이에요.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고기, 질 좋은 서비스를 즐기실 수 있는 집이에요. 평택에 가실 일 있으시면 꼭 방문해서 드셔보세요!!